▲ 동부대우전자가 사명 개편 후 출범 2주년을 맞이해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글로벌 플랫폼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인 ‘공기방출 4D 세탁기’ 2를일 출시했다. 전세계에 출시되는 공기방울 4D 세탁기는 공기방울 세탁기능을 기본 탑재하여 세탁기 본연의 기능인 세탁력과 헹굼력에 초점을 맞췄으며, 4D 버블러, 클린젯샤워기능, 고성능 진동저감장치(NVC), 4U 디자인 등을 채용했다. (사진제공: 동부대우전자)

‘공기방울 4D 세탁기’ 출시… 조만간 냉장고도 공개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지난 1년간 준비한 ‘글로벌 플랫폼’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신제품인 ‘공기방울(에어버블) 4D 세탁기’를 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플랫폼은 동부대우전자가 전세계 소비자에게 ‘고품질 실용가전’을 선보인다는 목표로 준비한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이며, 세계시장을 향한 출발점(Platform)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기방울 4D 세탁기’는 동부대우전자가 세계 15개국에 특허 출원한 ‘공기방울 세탁기술’을 기본 채택하고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하여 제품 본연의 기능인 세탁력과 헹굼력을 강화한 제품이다. 공기방울 세탁기술은 공기방울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고주파 압력과 힘을 통해 세탁물을 수직으로 진동시켜, 세탁물 내 용존산소량 증가와 일반 전자동세탁기에 비해 세탁력을 55% 이상 향상, 세탁물이 몰리거나 엉킴으로 발생하는 옷감의 재오염과 손상을 40% 감소시키는 방식이다.

중앙날개와 6개의 넓고 좁은 세탁날개를 교차해 구성한 ‘4D 버블러’ 세탁판을 채택했다. ‘4D 버블러’는 공기방울 발생과 함께 강력한 원기둥 입체물살과 리드미컬한 물살을 동시에 만들어내며, 이를 통해 수류의 세기를 41% 강화해 세탁력 극대화와 동시에 옷감의 꼬임을 최소화한 최적의 회전력을 구현한다. 잔류세제로 인한 피부질환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배려해 헹굼에 대한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세탁조 상단에 위치한 노즐을 통해 강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클린젯 샤워기능’을 적용해, 헹굼기능 작동 시 남아있는 세제를 꼼꼼하게 헹궈내 잔류 세제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진동을 흡수하는 4중 서스펜션, 세탁조의 균형을 잡아주는 오토밸런서, 그리고 정상범위 이상의 진동을 감지하고 차단하는 안전레버 등 고성능 진동저감장치(NVC: Noise Vibration Cotrol)도 채용해 세탁 소음을 최소화, 늦은 밤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우선한 독창적인 ‘4U(for you)’ 디자인도 눈에 띈다.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세탁물을 넣고 뺄 수 있도록 103cm의 높이와 67cm의 세탁조 깊이를 적용한 감성높이, 세탁기도어의 넓은 유리창과 쉽게 열리는 손잡이, 기능별 영역을 인체공학적으로 배치한 조작부, 사용자의 발 부딪힘을 방지하기 위한 ‘발공간’, 세제가 모서리에 남지 않는 라운드형 세제함, 거름망을 적용한 세제함 등이 적용됐다.

15kg 최상급 모델(DWF-15GAEC)에는 모터와 세탁조가 직접 연결하는 다이나믹 인버터 모터를 채용했다. 세밀한 제어기술을 통해 공기방울 물살의 다양한 움직임을 조절할 수 있게 했으며, 소음과 에너지손실도 최소화했다. 다이나믹 인버터 모터는 세계시장에서 가장 긴 12년간 동안 무상보증을 진행한다.

글로벌 플랫폼 1호 제품인 ‘공기방울 4D 세탁기’는 현재 광주와 멕시코의 생산공장에서 양산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13, 15kg급이며, 향후 세계 각 지역의 소비자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10~17kg급 신모델들이 광주, 멕시코, 천진공장에서 순차적으로 생산되어 세계 각국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주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중남미, 동남아, 중동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공기방울 4D 세탁기’는 13kg, 15kg 급 3종이 출시되며, 국내 판매기준가는 각각 40만원대~60만원대로 책정됐다. 후속작인 글로벌 플랫폼 냉장고 신제품 은 조만간 국내를 비롯해 유럽, 중동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글로벌 플랫폼, 핵심인력만 100여명 참여”

동부대우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 프로젝트의 핵심은 냉장고와 세탁기를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스탠다드’ 모델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각 지역별 파생모델들을 신속하게 공급하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플랫폼은 설계, 개발단계에서부터 부품의 표준화, 공용화, 모듈화라는 기본개념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시장과 소비자의 환경에 맞춰 제품 교체주기와 가격을 능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제품경쟁력도 높다. 또한 양질의 거래선을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 확대와 높은 수익성이 동시에 기대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수준 높은 가전회사라는 아이덴티티를 시장에 각인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플랫폼 프로젝트에는 상품기획, 기술연구소, 생산본부, 디자인세터 등의 핵심인력 약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번에 출시한 ‘공기방울 4D 세탁기’의 경우에는 소비자분석, R&D, 디자인, 주물제작 등에 약 2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

최진균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은 지난 1일 회사 창립기념식에서 “글로벌 플랫폼 제품은 소비자 분석을 통해 편의성과 실용성을 제공하고, 제품 본연의 기능을 극대화한 소비자 중심의 제품”이라며 “글로벌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신모델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고품질 실용가전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 동부대우전자가 사명 개편 후 출범 2주년을 맞이해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글로벌 플랫폼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인 ‘공기방출 4D 세탁기’를 2일 출시했다. 15kg 최상급 모델(DWF-15GAEC). (사진제공: 동부대우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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