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우직녀 다리’라는 이름을 갖게 된 기존 엑스포 다리. (사진제공 : 대전시)

대전의 명소 엑스포 다리가 ‘견우직녀 다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시는 올해 경관 조명과 음악 분수를 새롭게 단장하면서 시민들이 즐겨 찾아 명소로 자리잡은 엑스포다리의 별칭을 공모해 ‘견우직녀 다리’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 공모 결과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견우직녀 다리’는 다리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두 개의 아치가 마치 음과 양으로 상징되는 한 쌍의 선남선녀를 연상시키며, 매년 갑천에서 열리는 견우직녀 축제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 또한 갑천 은하수에 놓인 ‘견우직녀 다리에서 사랑을 고백하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번 시민 공모에서는 지난 11월 5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 접수한 결과 모두 87건이 접수됐다. 전문가들은 심사를 거쳐 시민들이 쉽게 부를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명칭으로 선정했다.

이 외에 은하수를 뜻하는 ‘미리내 다리’와 두 마리의 용을 뜻하는 ‘두 미르 다리’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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