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의원들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이 1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의총은 사드 배치 필요성에 공감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민현주 원내대변인은 “갑론을박이 있었음에도 북한의 무력 위협이나 도발 가능성에 대해 나름 방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에는 의견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다만 사드 배치 공론화에 대해선 이견이 표출됐다.

김진태 의원은 “북한의 핵 공격에 대비한 방어체계 구축은 꼭 필요하고, 국민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드 배치 문제는 일찍 공론화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상현 의원은 “사드 의총은 부적절하다. 이 문제는 정부가 주도권을 가지고 끌어갈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도의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전략적인 판단이 요구되기 때문에 정치권에서의 논의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제기된 여러 의견을 청와대와 관련 부처에 조용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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