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산 사업, 주민 주차 편익에 기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한영)의 2014년 주요 프로젝트 사업 중 주차난 해소를 위해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한 거주자우선주차장 발굴 사업이 전국 최초로 시행돼 주목을 끌고 있다.

용산시설관리공단은 그간 방치돼 왔거나 개인이 무단 사용 중이었던 국공유지를 발굴하고자 발굴단을 조직해 전국 최초로 해당 토지를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활용, 주차면수를 확보함으로써 주민들의 주차 편익 증진에 기여했다.

특히 이 사업은 비예산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그간 거주자우선주차 구획을 늘리기 위해서는 토지확보와 도로포장 사업 시행 등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만 했다.

그러나 공단이 추진했던 이 사업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도로나 노상에 걸쳐 있는 국공유지를 발굴해 많은 수의 거주자우선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용산구청의 재무과, 건설관리과, 공원녹지과와 협의 후 각 부서에서 관리 중인 국공유지를 1차적으로 일일이 실시해 대상 부지를 선정한 후 교통행정과와 함께 발굴 대상지를 심사함으로써 7월경에 거주자우선주차 시설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총 63면을 발굴해 35면을 확정했으며, 올해 계속해서 급증할 예정이다.

김한영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먼저 국공유지 발굴단을 운영·시행해, 이를 거주자우선주차로 활용하게 된 것이 전국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사업은 주민의 직접적인 생활에 연관되는 만큼 더욱 열심히 발로 뛰어서 발굴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아울러 “그간 무단 점거하고 있거나 방치된 국공유지를 발굴하는 데 어려움이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 주민 편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거주자우선주차 관련 신규 구획 획정이나 신청 등의 문의사항에 대해서는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주차사업2팀(02-749-5305, 내선 35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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