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30일 도 외부인사 접견실에서 장안순(張安順) 옌볜조선족자치주위원회 당서기를 만나 양 도·성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안희정 충남지사와 충남도 방문한 장안순 당서기 만남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충남도와 중국 옌볜주가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우의를 재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30일 도 외부인사 접견실에서 장안순(張安順) 옌볜조선족자치주위원회 당서기를 만나 양 도·성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장안순 당서기의 이번 충남 방문은 지난해 12월 안 지사의 중국 옌볜주 방문에 따른 답방 형식으로, 안 지사와 장 당서기는 이 자리에서 양 자치단체의 우의를 재확인하고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대화에서 안 지사는 ▲경제교류 협력 강화 ▲양 지역 간 인적·문화 교류 확대 ▲행정적 교류 확대 등 지난해 장 당서기가 제안한 사항에 대한 도의 노력을 설명한 뒤, 앞으로도 양 지역 간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이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30일 도 외부인사 접견실에서 장안순(張安順) 옌볜조선족자치주위원회 당서기를 만나 양 도·성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도와 옌볜주는 지난 2002년 우호협정을 맺고, 경제‧청소년‧공무원‧여성‧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98차례에 걸쳐 1107명이 상호 방문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안 지사가 중국 옌볜주를 방문, 장 당서기와 리징하오(李景浩) 주장 등 옌볜조선족자치주 정치·행정 최고 지도자를 만나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중국 지린성 동북부 북한과 러시아 접경에 위치한 옌볜주는 4만 3559㎢(충남 면적의 5배)의 면적에 인구는 218만 명이며, GRDP 145억 달러, 1인당 GRDP 344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 지역은 특히 북한·러시아 접경에 위치해 몽골이나 중국 등 내륙지역과 통하는 교통 요충지이며, 중국 정부 경제개발정책 수혜지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

지난 1∼5월 옌볜주 총 무역액은 21.3억 달러이며, 같은 기간 한국과의 무역액은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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