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주민 5명 선정
4월 6일 봄꽃잔치 개막식서 시상

▲ 왼쪽부터 나기수씨, 김양태씨, 유동윤씨, 우영숙씨, 조규열씨 (사진제공: 북구청)

[천지일보 광주=류수남 기자]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제8회 북구 구민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북구는 ▲지역경제 ▲지역사회봉사 ▲문화예술체육 ▲효행 ▲장한 장애인 등 5개 부문 수상자로 나기수, 김양태, 유동윤, 우영숙, 조규열씨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경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나기수(67, 남)씨는 지난 7년간 광주 첨단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대ㆍ중ㆍ소기업 동반성장에 기여했으며 현재는 광주․전남 이노비즈협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나 회장은 국내 최초로 타이어 이형제, 특수페인트, 고무류 등을 개발해 판로를 개척하는 등 기술사업화에 기여한 공 또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지역사회봉사부문의 김양태(60, 남)씨는 문화동에서 신발가게를 운영하면서 매년 환경미화원, 경로당 등에 신발 1만여 켤레를 기부하는 등 15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신발가게에 17명의 직원을 둔 김씨는 평생 고용보장을 약속하는 등 직원 복지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어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문화예술체육부문의 유동윤(52, 남)씨는 지난 2008년부터 광주북구생활체육회장직을 맡아 오면서 82회의 생활체육 사업과 151회의 각종 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장기 생활체육대회에 참가, 3회의 종합우승과 5회의 준우승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효행부문의 우영숙(48, 여)씨는 20여년간 거동이 불편한 시부모를 극진히 봉양하는 등 효행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음식봉사, 요양병원 환자 수발 등 자원봉사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장한 장애인부문의 조규열(56, 남)씨는 세 살 때 소아마비 판정을 받은 불편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옻칠공예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각종 미술대전에서 혁혁한 성과를 내는 등 자신만의 독특한 칠의 체계화로 ‘칠’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과 함께 장애인들에게 장애는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아름다운 이웃 다 함께 잘사는 북구 만들기에 헌신해온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행복한 북구 건설에 귀감이 되는 숨은 일꾼들을 적극 발굴ㆍ전파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내달 6일 오전 10시30분 북구청 광장에서 개최되는 봄꽃잔치 개막행사에서 구민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