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사드 문제와 AIIB 문제를 등가라든지, 교환의 대상, 협상·흥정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AIIB 참여가 사드 문제에 대한 결정에 감안이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두 가지가 본질적으로 다른 차원의 문제로 분리해서 봐야 할 것 같다. 그게 국익에 맞다”고 밝혔다.
미국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미국이 반대하거나 하지는 않았다”며 “미국과 저희가 큰 틀에서 AIIB를 접근하는 방식이나 생각은 같다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한미관계는 앞으로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 미국이나 AIIB가 높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설립돼야 한다는 틀에서 협의를 해왔다. 미국은 같은 틀 속에서 노력하면서 AIIB가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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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기자
jis@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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