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문화교류 통한 협력 강화 기대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가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칭다오시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행사’에 참가했다.

광주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홍보하고 동아시아 문화도시 간 문화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칭다오시 대극원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막행사’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에는 대한민국 청주, 중국 칭다오, 일본 니가타 등 3개 도시가 선정됐으며 광주시는 2014년 초대 동아시아 문화도시 자격으로 초청됐다.

지난 한해 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중국 취안저우시, 일본 요코하마시와 함께 국제 학술세미나, 광주 ACE Fair 특별전시, 7080 충장축제, 현대미술전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광주의 문화적 역량을 알리는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번 개막식이 열리는 칭다오시는 우리나라 서해안과 가장 가까운 산둥반도 남부에 위치한 산업도시로 인구 838만명을 가진 중국에서 네 번째로 큰 항구도시며 우리에게는 1903년 독일 정착민들에 의해 생산된 ‘칭다오 맥주’가 잘 알려졌다.

또한 중국 최대 백색가전 제조업체인 ‘하이얼’과 전기회사인 ‘하이신’의 본사가 있으며 매년 GDP가 16%씩 성장하고 있는 성장 도시다.

김효성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장은 “국가 간 이데올로기 시대가 막을 내리고 도시 간 무한 경쟁체제로 돌입한 현시점에서 새롭게 구축되고 있는 동북아 정세에 발맞춰 한·중·일 3국 간 호혜공존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며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전제 아래 ‘동아시아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의 이해’가 이번 행사의 주된 목적”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매년 3개씩 새로 선정되는 문화도시들과 각종 문화교류 사업을 비롯해 아시아 문화 발전소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아시아문화 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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