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 정밀정리 작업 통한 또 하나의 성과

국립공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계속된 발굴 정밀 작업을 통해 최근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을 재정리하던 중 인골로 추정되는 뼛조각 4점을 발견해 주목받고 있다.

국립박물관에서는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발굴조사 됐지만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유적에 대해서 지난 1992년부터 정밀정리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이에 대표적인 유적지가 고성 패총, 동래 낙민동패총, 서울 암사동, 부산 동삼동패총, 공주 무령왕릉 등이다.

최근 경주 천마총에서 출토된 채화판에서 기마인물상 등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작업의 성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인골 추정 뼛조각은 국립공주박물관이 현재 진행 중인 ‘무령왕릉 신보고서’ 발간을 위해 지난 9월 유물을 정리하던 중 발견해 10월 인수했다.

한편, 국립공주박물관에서는 ‘2009년 12월 무령왕릉 신보고서Ⅰ-유구편’을 곧 발간할 예정이며, 이번에 발견된 추정 인골편을 비롯한 여러 미정리 유물을 분석 및 정리한 신보고서는 2012년까지 발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뼛조각. (제공: 국립공주박물관)
▲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뼛조각. (제공: 국립공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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