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당국은 26일 남한 주민 2명을 간첩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부가 북한이 간첩 혐의로 우리 국민 2명을 체포했다고 밝힌 데 대해 27일 즉각적인 송환을 촉구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사전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우리 국민을 억류하고 이들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이 우리 국민을 조속히 석방하고 우리 측으로 지체 없이 송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송환되기 전까지 국제규범 및 관례에 따라 신변안전 및 편의를 보장하고 그 가족과 우리 측 변호인이 접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26일 남한 간첩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반공화국 정탐·모략행위를 감행하다가 적발 체포된 괴뢰정보원 간첩 김국기, 최춘길의 국내외 기자회견이 26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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