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기구-세계녹색기후기구 글로벌 방송본부 강대홍 의장. ⓒ천지일보(뉴스천지)
국제기구-세계녹색기후기구 글로벌 방송본부 강대홍 의장

대한민국 최초 국제기구… 한국인 주축 집행부
기후·환경변화로부터 지구촌과 우주까지 회복
전 세계 녹색기술 상품 무역과 보급에 중추역할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기후변화 대응력이 국가 신용등급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시대를 만났다. 지난해 5월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인구고령화와 기후변화’를 21세기 들어 가장 중요한 현상으로 꼽았다. S&P는 특히 기후변화 문제는 각국의 경제성장과 국가재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변수라면서 2013년 필리핀에서 발생한 태풍 하이난으로 5천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관련 보고서에 예시했다. 또한 이러한 기후변화 문제가 1980년대 이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는 인간의 환경훼손에서 비롯됐다. 이대로 지속된다면 인류의 미래는 암울하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지구촌 한켠에서는 기후와 환경변화로 인한 재앙을 예견하고 이를 회복하고자 노력해온 이들이 있다. 우리나라에 집행부를 둔 국제기구-세계녹색기후기구(INGO-World Green Climate Association, WGCA)도 그런 목적을 가진 기구다. WGCA의 강대홍 지원의장 겸 글로벌방송 대표를 만나 원대한 비전과 설립배경에 대해 들어봤다.

- 국제기구-세계녹색기후기구란.

2013년 6월 18일 공식 설립된 국제기구-세계녹색기후기구(WGCA)는 국제비정부기구(INGO)로 하나의 국가처럼 자체적인 헌법을 이행한다. 지구와 우주 유‧무기체를 보존하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360개국을 대신해 녹색기술과 녹색기술 상품을 전파하는 강제적인 책무이행실천 국제기구이다.

녹색기술 상품을 사용해 지구환경변화와 이상기후로부터 지구촌 모든 인류와 동·식물을 지키는 것은 물론, 모든 국가의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 녹색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인류의 삶의 질 향상, 국제사회의 안보와 외교 측면에서 평화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구를 발족한 특별한 배경이 있다면.

WGCA의 설립배경은 1992년 유엔 주최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일명 ‘리우환경회의’에서 시작된다. 리우환경회의는 인류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상 최초로 머리를 맞댄 역사적인 회의였다. 지구온난화, 산림보호, 동식물 보호, 개도국을 위한 환경기술 이전, 환경을 고려한 개발 등 7가지 의제가 논의 됐으며, 생물종 다양성 협약과 함께 기후변화 협약이 맺어졌다.

기후변화 협약(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UNFCCC)은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온실가스의 규제를 목적으로 하며 현재까지 190여 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3년 12월 47번째로 협약에 가입했다.

유엔은 오는 2020년부터 전 세계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한하는 국제기후변화 협약을 늦어도 내년까지 체결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녹색기술 상품을 사용하는 것을 지구인의 책무로 규정하고 있다.

- 어떻게 집행부가 한국에 들어섰나.

온라인 오피스가 기반이 되는 기구의 특성상 총의장을 비롯한 임시집행부가 인터넷 인프라가 강한 한국의 특성을 부각시켜 기구 유치에 힘써 이룬 결과다.
그간 국제기구 운영에 필요한 방대한 조직 구성에 힘을 기울여왔고, 전국 770개 지역본부에서 업무 중이며 유엔중소기업연맹 아시아본부가 등록한 상태이다.

-기후변화의 폐해를 말해 달라. 

대표적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폐해는 안보마저 위협하고 있다. 각국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자원 부족과 기상이변으로 곡물 생산 감소와 거주 환경 악화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농작물에 직접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전염병 창궐, 매개곤충 멸종 등 생태계 교란으로 식량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 물론 온난화로 인해 경작이 불가능했던 한대 지역이 새로운 경작지가 될 수 있으나 인구가 많은 기존의 농경지대가 식량위기에 노출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 예로 2012년은 옥수수, 콩, 밀 등 곡물가격이 국제곡물거래시장에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해였다. 이러한 곡물가격 상승의 원인은 다양하나 대규모 곡창지대를 가지고 있는 미국, 남미,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의 극심한 가뭄이나 겨울철 혹한, 여름철 고온 등 이상기후가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계식량기구는 한 보고서에서 10년간 곡물가격이 40%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일례에 불과하다. 인류가 기후와 환경변화로 인한 각종 문제를 방치한다면 인류의 미래는 엄청난 재앙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우리 기구는 이런 위험성을 내다보고, 녹색기술을 전파해 지구촌 인류와 동식물을 보호하고 회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 우리 정부와는 어떤 관계이며, 어떤 일을 하게 되나. 

대한민국도 우리 기구의 회원국이다. 기구의 운용본부는 대구 경북에서 향후 국제기구 기후환경 국제재판소를 운영 할 수 있다. 또 환경부, 산업통상부 등에 있는 녹색기술 상품을 전 세계 360개국에 직간접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그 밖에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한 녹색기술의 실행을 점검하고 사용하도록 할 수 있다. 우리 기구가 추진하는 녹색기술 상품 무역을 통해 전 세계에 ‘녹색기술 상품 사용’이 일반화 되면, 지구촌의 환경 회복 속도가 빨라져 인류는 물론 동‧식물까지 직‧간접적으로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대기 중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규모 감소 ▲이 지구와 우주 유·무기체를 보존하고 더욱 녹색적이며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지구 ▲전 세계 대중 및 다음 세대에게 혜택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에너지 생산과 사용 가능 ▲고용 창출과 빈곤의 감소 ▲에너지 확보를 위한 치열한 국제 경쟁 경감 ▲국가 간의 평화와 조화 추구 ▲전 세계 모든 곳에서 군사 무기 또는 군비의 생산에 사용불가 ▲인간의 진보에 대한 평화적 목적 ▲무한 에너지, 에어엔진, 녹색기술실천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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