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교량상판 붕괴사고 현장에서 26일 오전 경찰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용인 교량상판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을 압수수색했다.

26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사관계자들은 화성시 동탄면 소재 롯데건설 현장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롯데건설 현장사무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동탄사업본부, 교량시공 하도급업체인 대도토건 현장사무실, 자재를 공급한 서울 송파구 소재 K업체 등이 포함됐다.

경찰이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은 야간에도 집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한 후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앞서 25일 오후 5시 20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국지도(국가지원지방도로) 23호선(남사∼동탄) 3공구(5.4㎞) 냉수물천교 교량공사(길이 27m, 폭 15.5m, 높이 10m) 현장에서 교량상판이 붕괴돼 인부 1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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