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정부가 전북·경북·광주 등 3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26일 서울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개최된 제3차 ‘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위원회’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각 지자체와 효성,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전담기업 등이 참석했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 전북혁신센터는 탄소소재의 미래 먹거리 산업화와 농생명·전통문화 산업의 재도약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우선 탄소소재의 미래 먹거리 산업화를 위해 소재→중간재→복합재 성형·가공→완제품의 밸류체인 중 전북지역이 부족한 중간재, 복합재 성형품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향후 3년간 탄소분야에서 50개 기업을 창업하고 글로벌 강소기업 10개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탄소소재의 적용이 가능한 8대 아이템을 발굴해 관련 지역 중소기업과 예비 창업자에게 탄소소재 공급, 기술 경험전수,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을 진행 중에 있다.

8월까지 탄소특화 펀드를 조성하고, 오는 9월 전북 효성공장 내 500평 규모의 탄소특화 창업보육센터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공장 스마트화, 중소기업의 신산업 발굴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노후화된 구미산업단지 소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올해 100개의 스마트 팩토리를 보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공정 전문가 30여명이 컨설팅·솔루션 보급 등을 지원하고 경북·삼성이 출연한 총 200억원을 활용해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1차로 55개 기업을 발굴해 150회 이상의 컨설팅을 통해 73개 스마트 팩토리 보급을 진행했다.

광주혁신센터는 ▲자동차 분야 창업과 수소연료전지차 전후방 생태계 조성 ▲소상공인·시장상인·지역주민 등 서민주도형 창조경제 모델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년까지 자동차 관련 기업 30개를 창업·육성하고 내년까지 수소융합스테이션 2기 구축 등을 통한 수소차생태계 조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자동차 분야 벤처기업 5개가 발굴돼 혁신센터에 입주했으며, 자동차 분야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할 중소기업 10개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