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혁신 뒷받침 ‘환경산업’ 해외진출 적극지원
생활공감형 R&D 사업 발굴과 친환경 생활 문화 확산
경쟁력은 ‘직원’… 소통과 쾌적한 업무환경 조성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수요자의 입장에서 ‘역지사지’의 자세로 일하겠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원장은 24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환경산업기술원에서 ‘한국환경전문기자협회 간담회’를 열고 “환경보전과 경제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직원들과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달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 2014년 3월 3일 환경산업기술원에 부임했다. 그가 부임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환경기술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원장은 “‘일 잘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기관’이자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는 환경복지 실현 중심기관’이라는 기술원의 비전이 퇴색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 원장과의 일문일답.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주요 사업은.
우리 기술원은 크게 환경기술 개발, 환경인증 평가, 환경산업 지원, 환경보건안전 강화, 친환경 생활 장려 등 5개 부문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주요 업무성과는.
환경산업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했다. 2014년 한 해 동안 136억원의 예산지원을 통해 총 9558억원의 해외수출 수주 지원 실적도 거뒀다. 특히 개도국 마스터플랜 사업 등을 통해 환경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형공사 수주에 큰 힘을 보탰다. 대표적인 예로, 알제리에서 2012년 엘하라쉬 하천 복원사업 수주에 이어 지난해 콘스탄틴 하천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기술원은 미세먼지 제거용 청소로봇 개발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생활공감형 성격의 R&D 사업도 진행했다. 환경피해구제실 마련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지원사업 등 환경분야 사고 피해자도 돕고 있다. 이 밖에도 기술원은 녹색매장 대폭 확대, 그린카드 서비스플랫폼 기반 친환경 소비분석 시스템 조성 등 대국민 친환경생활 문화 확산에 노력을 기울였다.
-기관장과 직원의 소통을 강조해왔다. 평소 하고 있는 노력은.
이런 직원들이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게 현재 청사 리모델링 및 증축을 진행하고 있다. 또 열린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직접 각 부서를 돌며 업무 보고를 받는 이른 바 ‘찾아가는 결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재미있는 조직문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일례로 ‘빼빼로데이’에 직원들에게 빼빼로를 돌리거나 떡볶이 등 간식을 부서에 전달하기도 한다. 지난해 여름에는 직원의 지목을 받아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했다. 유연한 기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부서별 협업도 강화했다.
-올해 주요 활동 계획은.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 사업들을 집중 지원할 것이다.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