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14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공개한 26일 오전 국회사무처 직원들이 재산공개 내역이 담긴 국회 공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지난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19대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8명이 재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19대 국회의원 292명(국무위원 겸임 황우여·최경환·김희정 의원 제외)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내역(2014년 12월 31일 기준)을 보면 239명(81.8%)의 재산이 1년 동안 늘었다.

500억원 이상 재산 보유자인 김세연(1443억원)·안철수(788억원)·박덕흠(540억원) 의원을 제외한 전체 의원의 신고재산 평균은 19억 27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 2100만원 증가했다.

10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5명(1.7%)으로 나타났다. 5억~10억원 7명(2.4%), 1억~5억원 122명(41.8%), 5000만~1억원 62명(21.2%), 5000만원 미만 43명(14.7%)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동일고무벨트 대주주인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1443억 4388만원)이었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은 지난해 자신이 대주주인 안랩 보유의 주식 784억원을 기부하면서 787억 4831만원을 보유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새누리당 박덕흠(540억 9428만원)·윤상현 의원(196억 4853만원) 순으로 많았다.

정당별 소속 의원의 평균재산은 새누리당이 36억 77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새정치연합은 19억 2600만원, 정의당은 4억 22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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