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지역, 8개 기념관의 전시물 정리·수록

국가보훈처(처장 김양)와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200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아 중국 내 각 지역에 산재한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의 전시물들을 정리·수록한 ‘중국 내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도록’을 10일 발간했다.

이번 도록은 우리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한 중국 내 독립운동사적지의 복원과 전시 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과 이해를 돕고, 한국독립운동의 세계사적 위상을 널리 알리고자 발간하게 됐다.

독립기념관 측에 따르면 이 도록은 크게 상해시기, 장정시기, 중경시기 순으로 구성됐으며, 세부적으로 상해(임시정부, 매헌 윤봉길 기념관), 항주(임시정부), 가흥(김구 피난처, 임시정부요인 숙소), 해염(김구 피난처), 유주(임시정부), 중경(임시정부) 6개 지역, 8개 기념관의 전시물을 수록했다.

독립기념관 한 관계자는 “이번 도록은 한국독립운동의 역사가 중국에서 오늘날 재생력을 가지고 살아나고 있다”며 “이를 중국인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임시정부청사가 갖는 의미 또한 남다른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국배판 크기에 총 200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국공립도서관과 대학도서관, 국내외 관련 단체 및 연구기관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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