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런던 영어캠프 (사진제공: edm유학센터)
edm유학센터 서동성 대표의 캠프 선택을 위한 6가지 조언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초·중·고등학생들이 개학을 한 지 한달 정도 지났다. 어느덧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상당수의 학부모들은 여름방학에 자녀들이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 주길 원한다. 이런 학생들에게 해외 문화체험과 함께 영어를 익힐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인 해외 영어캠프 참가가 추천된다. 자녀를 둔 많은 부모들은 장기간 해외 체류가 가능한 여름방학을 이용해 영어실력과 경험, 포트폴리오까지 갖출 수 있는 해외 영어캠프 고르기에 나선다. 하지만 수 많은 캠프들 사이에서 내 자녀에게 딱 맞는 영어캠프를 고르기란 여간 쉽지 않다. 이런 부모들을 위해 유학전문기업 edm유학센터 서동성 대표의 도움을 받아 해외 영어캠프 선택법을 소개한다.

◆캠프 참가 목적 명확히 하기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해 캠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면, 참가하는 자녀의 성격과 성향을 고려해 자녀가 스스로 잘 적응 할 수 있는 캠프 프로그램을 고르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캠프에 왜 참가하는지, 캠프를 통해 무엇을 성취하고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계발하고 싶은지 명확히 해야 한다. 평소 영어에 재능이 있어 방학동안 영어 실력을 집중적으로 길러주는 것이 목표라면 영어학습에 더 많은 비중을 둔 몰입영어캠프를, 추후 조기유학을 고려한다면 명문사립학교에서 진행하는 영어캠프를, 이 외에도 아이의 흥미나 진로, 캠프 목적에 따라 해외명문대 탐방 캠프, 축구캠프, 문화체험캠프, 리더십캠프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캠프 주관사 꼼꼼히 체크하기

영어캠프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해당 캠프를 어디에서 운영하느냐 하는 것이다. 먼저 캠프 운영기관이 믿을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한 다음 내 아이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야 한다. 실제로 매년 여름방학에 많은 업체들이 해외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하지만, 대부분의 업체가 실제로는 캠프를 운영하지 않는 알선업자들인 경우가 많다. 캠프를 선택할 때는 주관사가 캠프를 직접 운영하는지, 운영하지 않는다면 현지 대응이 가능한 해외 지사를 두고 있는지 알아보자. 또한 주관사의 규모와 설립년도 확인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업체인지, 사전에 공개 설명회를 여는지, 캠프 전문 상담원이 캠프 인력 구성 또는 관련 허가 사항, 안전 대책, 운영 능력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곳인지 꼼꼼히 확인하자.

◆내 아이에게 맞는 국가 선택하기

캠프가 진행되는 국가에 따라 기간, 프로그램, 수업 시간, 학습 장소, 숙소 등이 다르니 아이의 성격과 성향을 고려 해 내 아이가 잘 적응 할 수 있는 국가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가 적극적이고 어느 정도 영어실력의 기반이 갖춰진 아이라면 유럽권 아이들이 많이 참가하는 영국이나 미국에서 진행되는 캠프 프로그램을, 아이가 아직 영어에 대한 기본지식이 부족하고 학습 속도가 느린 소극적인 아이라면 캠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줄 수 있는 한국인 교사가 상주하고 1대 1 수업 지도가 가능한 필리핀 국가를, 더운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아이라면 한국에 비해 비교적 서늘한 호주나 뉴질랜드 국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캠프인지 확인하기

자연재해로 인해 유학생들이 피해를 입는 경우가 종종 생기면서 안전성에 대한 고려도 반드시 해야 한다. 현지 관리자가 있다고 해도 해외 영어캠프는 부모가 직접 곁에서 챙겨줄 수 없기에 안전한 국가에서 열리는 캠프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 좋다. 최근 빈번히 일어나는 지진이나 쓰나미로부터 지질학적으로 안전한 지역인지, 과거에 자연재해가 일어나지는 않았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이러한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 여건, 학생들의 평소 건강관리도 철저하게 이뤄지는 곳인지 꼼꼼히 확인해보자. 또한 해당 지역에 전문 병원과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어 언제든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진료가 가능한 캠프인지도 사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캠프 프로그램 내용 상세히 살펴보기

최근 영어캠프는 외국학생의 수업에 참여하는 학교체험 프로그램과 외국학생의 캠프에 한국학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대부분의 부모는 내 아이가 해외에서 영어를 배우는 만큼 외국 학생과 많이 생활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한국 학생이 대부분인 캠프의 경우 수업시간 이외에 실질적인 영어 환경 노출은 기대하기 어렵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편한 한국 학생들과 더 어울리려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외 영어캠프를 선택 할 때는 캠프에 참여하는 한국 학생들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수업 외에도 영어 환경에 얼마나 노출될 수 있는지, 수업시간 외 방과후나 주말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지 알아보자.

◆지난 캠프 참가자 의견 살펴보기

지난 캠프에 참가한 참가자들의 의견과 반응, 캠프 중 발생된 문제점들 살펴 보는 것도 캠프 프로그램 선택에 훌륭한 정보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대개 홈페이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인데, 캠프 주관사에 홈페이지가 없거나 의견을 적을 수 있는 게시판이 부실하거나, 등록된 글의 내용 및 수가 너무 적거나 비공개인 경우에는 일단 한 번 참가 자체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가끔 캠프 주관 업체가 참가자 모집 및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지나치게 우호적인 의견이나 후기를 경우도 많으므로 내용을 꼼꼼히 읽어 보고, 작성자가 동일한 사람은 아닌지 살펴봄으로써 캠프의 신뢰도를 확인해보자.

edm유학센터 서동성 대표는 “영어캠프에 참가하는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이 캠프 성공의 열쇠”라며 “외국 친구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문화를 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학생 자신이 캠프에 참가한 목적을 유념해 캠프를 선택하고 활용한다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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