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방침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현지 탈레반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9일 이란 프레스TV 등 외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지난 2007년 탈레반 납치 사건을 언급하며 한국이 아프간에 파병할 경우 ‘나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탈레반은 당시 한국인 인질 19명을 풀어준 대가로 한국이 파병부대를 철군했고, 이후로도 파병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측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탈레반의 경고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우리 지방재건팀(PRT)와 함께 가는 파병 부대는 가장 안전한 지역에 파병된다”며 “철저한 안전 대책을 세운 뒤 활동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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