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에서 시행하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사에 대해 주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2015년도 주민참여 감독자 운영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공사에 대해 주민 대표자를 현장감독으로 위촉하는 방식으로 총 32명을 임명했다.

주민참여 감독은 구가 발주하는 관급공사에 대해 주민참여 감독자가 공사와 관련한 지역의 의견을 제시하고 시공과정 중 불법·부당한 사항을 시정·건의하는 제도다.

공사 현장 관할 지역의 주민 대표자 또는 감독 대상 공사 업종에 해당하는 국가기술자격증 소지자, 현장관리·감독 업무에 종사했던 자 등 주민의 추천으로 구청장이 위촉한다. 대상 공사는 총 16개 사업이며 예산 규모는 약 42억원에 달한다.

감독의 주요 임무는 주민 건의사항 전달’ ‘불법 부당행위 시정 요구등이다. 체계적인 관리 감독을 위해 공사현장을 수시 점검하고 준공검사 시 주민참여 감독자 활동일지를 제출하게 된다.

구는 주민참여 감독자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공사 착공 시 교육을 실시한다. 내용은 감독자 임무(범위), 실비지급 규정, 활동일지 제출 요령 등이며 교육은 사업부서 담당과장이 실시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민의 일생생활과 직결된 공사에 주민이 직접 감독을 나서는 것이 본 사업의 핵심이라며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실질적인 주민 의사가 반영된 공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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