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골리앗과 싸울 때 사용했던 무기인 ‘물매’

다윗이 자신보다 크고 힘센 블레셋 사람을 물매와 돌로 쳐서 이겼다는 성경말씀을 들으면서 물매가 무엇인지 궁금했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취하여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다윗이 이같이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 죽였으나 자기 손에는 칼이 없었더라(삼상 17:49~50)”

여기에서의 물매는 ‘무릿매’의 준말로 원래 나무에서 과일 등을 따기 위해 던지는 몽둥이를 일컫는다. 양털 또는 천이나 가죽으로 만들며, 가운데 물맷돌을 놓고 돌리다가 한쪽 끝을 놓으면 돌이 날아가는 원리다.

소년용 물매는 길이 128㎝, 어른용은 154㎝이며, 물맷돌의 크기는 계란보다 약간 큰 정도로 전쟁용은 지름 6~7㎝ 정도다. 비거리는 400m, 돌 속도는 시속 240㎞ 정도 된다.

성경에는 ‘물매’라는 표현이 10번 나오며, 나사로의 무덤 앞 가게에서 장난감 물매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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