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 현장·현안 직접 챙겨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장현 광주시장은 17일 오전 U대회 신설 경기장인 진월국제테니스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철저한 시공을 통해 명품 경기장으로 건설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윤 시장은 “평소 같으면 완공 후 하자를 보수할 수도 있겠지만 U대회가 목전에 다가온 만큼 단 하나의 허점도 생기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는 경기장이 돼야 대회도 훌륭히 치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편의시설, 주차장 등 대회 기간 방문객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기장이 명물이 될 수 있도록 시와 구, 체육 단체가 함께 고민해 주민친화형 공간으로 조성하고 대회가 끝난 후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앞으로 현장점검은 주경기장,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 남부대 국제수영장, 광주국제양궁장 등 신설 경기장과 선수촌은 물론 화순 하니움문화센터, 나주공설운동장 등 전남지역 주요 경기장·훈련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윤 시장은 U대회 조직위로 출근해 광주시와 조직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청, 검찰청, 대한숙박업중앙회, 공정거래사무소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보고회를 열고 식음료 안전관리, 숙박 등 현안에 대한 준비상황 점검과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U대회는 광주·전남에서 치러지는 가장 큰 국제행사로 이젠 실전 단계로 들어가 모든 분야에서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아랍권 선수권에 대한 할랄 인증식품 준비, 북한 선수단에 대한 대책 등 세심하게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광주시는 매주 화요일마다 현안보고회를 열고 안전, 문화행사, 입장권 판매, 성화봉송 등 분야별 운영 전반에 대해 추진사항과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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