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 죽전캠퍼스 진리관 (사진제공: 단국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단국대(총장 장호성)가 17일 오후 3시 죽전캠퍼스에서 수도권 최초로 정부지원 행복(공공)기숙사 개관식을 연다. 단국대는 죽전캠퍼스 행복(공공)기숙사를 ‘진리관’으로 명명했다.

92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진리관’ 완공으로 죽전캠퍼스는 기존 두 개의 기숙사와 함께 올해부터 재학생 2450명이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기숙사 수용률이 20%로 올라가 재학생들의 주거 및 면학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대학생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행복(공공)기숙사 설립 취지에 맞게 저렴한 비용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진리관’의 기숙사비는 월 19만 8000원으로 타대학 민자기숙사 월 평균 금액인 34만원에 비해 40%이상 저렴하다. 또한 전체 수용인원의 15%를 소외계층에게 우선 배정하고 소외계층 47명에게는 생활관비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진리관은 연면적 1만 3182㎡(약 3988평), 지상 10층 규모에 총 234실로 이뤄졌다. 학습 공간과 취침 공간을 분리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공부 및 취침을 할 수 있게 됐고 샤워실, 세면대, 변기를 분리 설치해 이용 효율성을 높였다.

기숙사 내에 세탁실, 체력단련실, 세미나실을 마련하고 최신 출입통제시스템을 설치해 기숙사 보안 문제에도 만전을 기했다. 아울러 무인택배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학생들의 복지를 위한 편의사항도 제공한다.

한편 진리관은 2012년 당시 국토해양부와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지원하는 ‘2013년도 대학생 공공기숙사 건립사업’에 선정돼 2013년 9월 착공했다. 총 17개월간 공사를 진행했으며 올해 2월 완공돼 3월부터 학생들이 입사해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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