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투자유치단이 지난 12일 독일 쾰른에서 개최 중인 세계 최대 치과 기자재 전시회인 ‘독일 치과 기자재 박람회(IDS 2015)’에 참가해 2200만달러의 투자 및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광주시청)

올해 첫 해외투자유치 성과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 투자유치단이 독일 쾰른에서 올해 첫 해외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광주시는 쾰른에서 개최 중인 세계 최대 치과 기자재 전시회인 ‘독일 치과 기자재 박람회(IDS 2015)’에 참가해 외국 기업들과 지난 12일 2200만달러의 투자 및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36회를 맞는 ‘IDS 2015’는 치과용 합금, 치과교정술, 임플란트 소재 등 최근 치과 흐름을 알 수 있는 박람회로 60개국 2000여 개사 3만명이 전 세계 치과 산업 마켓 리더 등 치과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치과 올림픽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광주지역 소재 기업인 ㈜케이제이메디텍, ㈜쿠보텍, ㈜엔시엘코리아 등 14개 업체를 비롯해 총 150여 개의 한국 업체가 참여했다. 광주지역 기업들은 상호 협업을 통한 공동판매를 위해 ‘광주관’을 별도로 마련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25년의 기업력을 바탕으로 치과 임플란트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회사인 일본의 브레인베이스가 광주에 임플란트 등 치과기기 제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500만달러를 ㈜브레인베이스코퍼레이션코리아에 투자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멕시코에 있는 비즈멕스사는 올해 상반기 신규 법인인 ‘아이디코리아(가칭)’를 설립해 치과 및 의료용 기기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5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굿닥터스는 독일 Gruneworld사와 700만달러 규모의 치과 근관치료기 및 광중합기기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케이제이메디텍은 일본 ㈜기코사와 500만달러 규모의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는 지난 2006년 치과 클러스터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광주테크노파크 타이타늄·특수합금부품개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치과용 소재 부품 생산기술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 투자유치단 관계자는 “미래형 치과 산업 분야 기업 유치를 통해 연관 기업 집적화에 가속도를 내고 유치된 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지원기관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