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사장이 13일 서울 종로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나와 가족 토크 연극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취임 100일 넘겨… 현장 직원들 방문 
카스·OB 수출 올해 2배 늘릴 것
수년 내 아시아 ‘TOP10’ 맥주 육성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작년 11월 부임한 오비맥주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사장이 취임 4개월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13일 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나와 “그동안 8개 권역을 돌아보며 직원들을 만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비의 DNA에 ‘팀워크’가 들어있다고 믿는다. 직원들을 만날 때마다 이를 강조하고 있는데, 하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는 오비 맥주의 입장에서 고비(산화취 논란)가 있었지만, 성공적인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11월부터 적극 공세를 폈고, 프리미엄 오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첫 두 달의 성적도 좋았다”고 밝혔다.

새로운 맥주 브랜드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새 제품 소개는 산업의 성장을 의미하고 소비자도 선택폭이 넓어지므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오비맥주는 기존 ODM(제조업자개발설계방식) 수출 위주 방식에서 전환해 고유 브랜드인 ‘카스’나 ‘OB’ 수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카스와 OB 브랜드 수출 목표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높게 잡은 상태다.

그는 카스나 OB맥주의 맛이 글로벌 무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특히 카스는 수년 내 아시아 톱 10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3년 통계에 따르면 현재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맥주 브랜드 판매순위에서 ‘카스’는 ‘Snow(중국)’ ‘칭타오(중국)’ ‘아사히(일본)’ ’기린(일본)’ 등에 이어 15위에 올라 있다.

한편 이날 오비맥주는 ‘패밀리 토크’ 캠페인에 연극을 도입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메세나협회 및 극단 오늘과 함께 추진한다.

이충관 한국메세나협회 사무국장은 “예술이 치유효과를 가지고 있고, 고대로부터 연극은 교육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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