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이석수 특별감찰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13일 국회에 접수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문 요청사유서에서 “감찰 업무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겸비해 특별감찰관 제도를 조속히 안착시키고,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하면서 대통령 측근 등에 대한 엄정한 감찰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1989년 서울지검 동부지청(현 서울동부지검) 검사로 임용된 이래 서울·인천 등 일선 검찰청의 검사,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으로 근무했고, 부산지검 공안부장,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실무2팀장을 거쳐 대검찰청 감찰 제1·2과장,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춘천지검 차장검사, 전주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이 후보자는 지난 2012년 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에서 특별검사보로 활동한 바 있다.

요청안과 함께 제출된 병역사항신고서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1986년 8월 18일 입대해 2대 독자라는 이유로 6개월 만에 전역했다.

본인, 배우자, 모친, 자녀 명의의 재산은 총 23억 2479만원으로 신고했다. 이중 본인 명의 재산은 8억 8019만원이다.

부동산은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소재 4억 95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경기도 시흥시에 6879만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는 서울시 용산구 오피스텔 4억 1069만원, 모친 소유의 강남구 다가구주택 11억 5000만원 등이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16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계획서를 채택한 뒤 24일 인사청문회를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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