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의 트렌치코트(왼쪽), K2 플라이워크 W/S 재킷 (사진제공: 각사)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앞두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재킷들이 출시됐다. ‘바람막이’라고 불리는 간절기용 재킷은 은근히 쌀쌀한 봄날씨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보온성과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통풍구가 기본이다. 봄철 황사로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도 나왔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올해 ‘플라이워크 W/S 재킷’을 출시했다. 쾌적한 신체 밸런스를 돕는 K2의 ‘브리드(BREATHE) 360’ 시스템이 반영된 제품으로,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입을 수 있다. 남성용 제품은 후드 내부에 ‘안티더스트 마스크’가 내장돼 황사와 꽃가루 차단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휴대용 파우치가 들어 있어 가지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다.

네파는 방수와 방풍소재가 부위별로 적절히 혼합된 ‘하이브리드’ 재킷을 내놨다. 

바람을 맞는 몸통은 방풍 원단을, 비를 많이 맞는 후드와 어깨상단 소매 윗부분은 2.5레이어 방수소재를 사용했으며, 몸판과 소매하단은 테프론 발수 처리로 생활방수 및 발수기능을 갖췄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아웃도어의 기능을 갖추면서도 도심에서 돋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트렌치코트를 판매한다. 도시 한 가운데서도 거센 바람을 맞거나 자동차가 지나가면서 물을 튀기는 등 몸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하이벤트(Hyvent) 소재에 방풍, 방수, 투습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세미캐주얼 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 유명한 파타고니아 코리아는 올봄 ‘올 프리 재킷’을 출시했다. 가볍고 튼튼한 소프트쉘 원단을 사용해 마찰에 강하고 가벼운 비나 바람을 막아주며, 땀이 잘 마르고 투습 기능이 뛰어나다. 특히 암벽 등반용으로 개발된 만큼 내구성이 뛰어나 바위나 나무 등에 쓸려도 옷이 잘 헤지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등산, 캠핑, 클라이밍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다.

특히 파타고니아 제품은 옷을 만들되 불필요한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기업 철학에 따라 해당 제품을 만드는 과정의 ‘발자국 연대기(The Footprint Chronicles: 생산 과정 추적)’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아메리칸 정통 아웃도어를 표방한 마모트(Marmot)는 방수기능을 강조한 ‘레지온 재킷’과 ‘아르테미스 재킷’을 내놨다.

‘레지온 재킷’은 나노프로(NanoPro)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동안 비를 맞아도 방수 기능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나노프로’ 소재는 미국 마모트가 자체 개발한 소재다. 대부분의 코팅 방수는 5번의 세탁 후 방수 효과가 20% 이상 감소하지만 ‘나노프로’는 세탁 후에도 최소 1만㎜의 방수성을 유지한다. 

함께 출시한 ‘아르테미스 재킷’은 미국의 아웃도어 전문매거진인 ‘아웃사이드’에서 올해의 베스트 재킷에 뽑힌 제품이다.

마모트 디자인실 이정은 실장은 “레지온 재킷은 심플한 디자인 속에 최상의 기술력이 숨어있는 제품이다”며 “외부 요소에 방해받지 않고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기에 최상의 제품으로 만족감을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 파타고니아 올 프리 재킷(왼쪽)과 네파 하이브리드 재킷 (사진제공: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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