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회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미국의 고(高) 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도입을 추진하는 새누리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청와대가 미국의 사드(THAAD, 고(高) 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정부의 입장은 3NO(No Request, No Consultation, No Decision)”라며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협의도 없었고 결정된 것도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이같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여당은 사드 배치에 대한 공론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여당 내에서도 사드 배치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지난번 말씀드린 대로 의총에서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15일로 예정된 당정청 정책회의와 이달 말 정책의총에서 사드 배치 공론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결국 유 원내대표가 사드 배치에 대한 당내 논의를 예정대로 하겠다는 계획이라서 향후 당정청 간 갈등이 야기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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