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디자인플라자 1주년] 이제 한 살 DDP, 서울 ‘랜드마크’ 머지않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1주년] 이제 한 살 DDP, 서울 ‘랜드마크’ 머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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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P가 오는 21일, 개관 1주년을 맞는다. DDP 내부. ⓒ천지일보(뉴스천지)
NYT ‘꼭 가봐야할 명소’ 선정
세계 최대 규모 3차원 건축물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landmark, 도시 이미지를 대표하는 특이성의 시설이나 건물)로 주목받고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대표 백종원)가 이달 21일이면 개관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월 22일에는 뉴욕타임스(NYT)가 뽑은 ‘2015년에 꼭 가봐야 할 명소 52곳’에 DDP가 선정, 명실공이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2015년 꼭 가봐야 할 52 명소’는 NYT가 수많은 외신기자에게 추천받은 명소 중 2015년에 주목받을 만한 명소를 여러모로 검토해 선정한다. 방해받지 않는 오아시스 같은 장소와 이미 알려진 도시들을 다시 방문하게 되는 계기가 될 만한 명소들을 소개한다. 특히 올해는 ‘이탈리아 밀란 2015 World expo’ ‘쿠바 Caribbean island’ ‘미국 필라델피아 urban outdoor oasis’ ‘싱가포르 National Gallery Singapore’ ‘볼리비아 소금 호수’ ‘탄자니아 살아있는 사파리’ 등 세계적인 명소와 함께 DDP가 선정돼 의미가 있다.

DDP는 여성 건축가로는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받은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설계한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이다. 그는 건축가인 동시에 제품 디자이너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는 예술 크리에이터(Creator, 창작자 혹은 기술자)다.

자하 하디드의 창작을 통해 DDP는 다소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모습으로 탄생했다. 그가 제안한 DDP 설계안인 ‘환유의 풍경’은 동대문 지역이 지니고 있는 역사·문화·사회·경제적 토대 위에 새로운 미래 가치와 비전을 더한 동대문의 새로운 풍경을 담고자 했다.

그는 이른 새벽부터 하루가 시작되는 동대문의 역동성에 주목했다. 곡선과 곡면, 사선과 사면으로 이뤄진 특유의 건축 언어로 자연물과 인공물이 이음새 없이 이어지는 공간을 만들어냈고, 이러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DDP는 동대문의 새롭고 신기한 공간으로 머물게 됐다.

DDP는 520년 한양도성의 역사와 다가오는 미래의 모습이 공존하는 건축물로 안과 밖, 지붕과 벽의 경계가 없이 4만 5133장의 패널로 형성됐다. 대지면적 6만 2692㎡, 연면적 8만 6574㎡, 지하 3층, 지상 4층(높이 29m)의 규모로 5개 시설(알림터·배움터·살림터·디자인장터·동대문역사문화공원), 15개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DDP 개관 후 하루 평균 2만 4000여 명이 이곳을 찾았다. ‘디자인·창조산업의 발신지’라는 비전과 ‘24시간 활성화, 60개 명소화, 100% 효율화’라는 운영목표 수행 결과, 2014년에 DDP를 찾은 방문객 수는 애초 예상했던 500만 명을 훨씬 웃도는 680만 명을 기록했다. 서울디자인재단 조사 결과 DDP 개관 후 동대문 지역 방문객은 개관 전보다 20% 증가했고, 두타와 롯데피트인 상가는 15% 이상의 매출 신장을 보이며 동대문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DDP 건축에는 약 5000억 원이 투입됐다. 서울시는 처음 계획인 연간 180만 명이 방문하고 206억 원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아 운영하는 전문적 공간에서, 연간 550만 명의 서울시민에게 열린 공간으로 DDP를 개방하는 방향으로 운영전략을 잡고 공공시설물로는 최초로 자립운영을 달성했다.

DDP에서는 연중 끊임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제공된다. 현재 총 95건(전시 35건, 시민참여 행사 25건, 포럼 15건, 페어 6건, 교육 3건, 패션쇼 3건)의 전시·행사가 연중 이어지고 있다. 또 DDP 곳곳에는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DDP만의 고유한 색깔을 덧입혀 시민들에게 색다른 공간에서의 다양한 디자인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DDP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서울패션위크 기간 동안 발표된 패션 디자이너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600% 성장된 국제적인 교역이 이뤄지기도 했다.

하지만 DDP는 지금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DDP가 들어서기 위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하는 동대문운동장 철거 반대에 부딪히기도 하고, 개관 후에는 독특한 내·외관 디자인으로 ‘불시착한 우주선’ ‘돈 먹는 하마’ 등 우려 섞인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DDP가 1주년을 맞았다. DDP는 세계적인 창의적 인재들이 활동해 창조 산업이 개발되고 융합되며 산업화되는 창조도시로서 창조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다. 또한 디자인 문화를 확산하는 인프라로서 이와 함께 지역의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1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DDP 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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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2015-03-25 15:28:13
시간이 흘려야 서어비스 도 개선이 되겠지요 정말로 안타까워요 올림픽도 몇번이나 치룬나라인데 서어비스는 아직도 예전보다는 더 못하니

이장수 2015-03-09 19:29:48
동대문 재수없어 손님 봐가면서 대하고 영등포상가도 마찬가지고. 옷 안사면 뒤통수에 대놓고 욕하고 더러운것들

포포론 2015-03-09 14:26:50
예전에 별에서 온 그대 특별전이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었는데, 가보려고 했다가,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싸서 가보질 않았네요. 그것 때문에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가보지도 못했구요..근데 막상 가려고 해도 뭔가 끌릴만한 것이 있어야 가는데..건물만 보러 가기에는 좀 허전한 것 같아서 안가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