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들어 최악의 스모그가 강타한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 중심가 모습. 사진은 베이징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창안제(長安街). 고층건물이 잿빛 스모그에 휩싸여 있다. 낮시간인데도 상당수 차량이 헤드라이트를 켠 채 운행하고 있다. 이날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25㎍/㎥)의 20여 배인 540㎍/㎥ 을 기록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2020년까지 소비량 1억 6천만t 감축하겠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중국 정부가 스모그 발생과 온실가스 배출 등 대기질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석탄 소비량을 2020년까지 1억 6000만t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6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공개한 ‘2015∼2020년 석탄 소비 계획’에 따르면 2017년까지는 8000만t, 2020년까지 1억 6000만t 이상 줄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17년까지 분진 배출량을 50만t, 아황산가스 배출량을 60만t 감축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2020년까지는 분진 100만t, 아황산가스 120만t을 각각 줄일 방침이다.

중국은 연간 37억t가량의 석탄을 사용하며 에너지 수요에서 석탄은 무려 66%의 비율을 차지한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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