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로 전통문화학교 장고 수업 모습 (사진제공: 국악로 전통문화학교)

총 18개 강좌 마련… 3월 20일 개강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국악로 전통문화학교(교장 안숙선)는 오는 20일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국악로 전통문화학교는 시민들의 문화 향수 기회를 넓히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전통 문화예술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1인 1전통악기 연주하기’, ‘1인 1소리 배우기’, ‘1인 1전통춤 배우기’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국악로에 있는 18개 국악전수소와 연계해 진행된다. 수업은 오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12월 졸업발표회가 열릴 예정이며 교육 이수자는 학교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 국악로 전통문화학교 해금 수업 모습 (사진제공: 국악로 전통문화학교)

주요 강좌를 살펴보면 선소리산타령(황용주), 고법(정화영), 판소리(정의진), 해금(김무경), 살풀이춤(정명숙), 검무(한순서), 정가·시조(신운희), 서도소리(한명순), 태평무(이명자), 가야금병창(채옥선), 장구춤(오미자․박은하), 한영숙류 태평무(김경희), 경기민요(임수현), 남도민요(김연자), 설장구(김호규), 부포놀이(이혜선) 등이며, 인간문화재와 전수조교, 이수자 등이 지도한다.

국악로는 창덕궁 돈화문에서 종로3가 사거리까지 이어진 거리를 일컫는다. 기존에 ‘돈화로’로 불리다 1994년 ‘서울 정도 600년’, ‘한국 방문의 해’, ‘국악의 해’를 맞아 ‘국악로’로 개명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국악로와 그 인접 지역에는 국악(전통예술) 전문공연장과 전통의상, 국악기 등을 판매하는 전문 국악몰이 들어서 있다. 또한 국악전수소에서는 전공자는 물론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국악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창덕궁, 운현궁을 중심으로 서울시의 대표 관광명소인 북촌과 인접해 있으므로 내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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