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10대 소녀에게 성매매를 주선하고 화대를 갈취한 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성매수 남성 가운데는 인기그룹의 멤버 J씨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경기도 시흥경찰서는 임모(22) 씨 등 3명을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간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성매매 상대를 확보, A양 등에게 성매매를 강요해 화대 350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가수 J씨에게 1차 출석통보를 요청했지만 이에 불응하고 있어 오는 14일까지 출석하라고 2차 소환 통보를 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가수 J씨는 지난 2월 세 차례에 걸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10대 소녀를 불러 30만 원에서 70만 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속된 20대들은 지난해 말 집을 가출한 17세 김모 양과 이모 양을 감금하고 폭행을 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올 3월까지 넉 달간 수백 차례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경찰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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