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카드사 CEO들과 만나 ‘삼성 페이’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4일 수요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미국 출장에서 비즈니스카운실 회의에 참석한 뒤 오늘 오전 전용기편으로 귀국했다”며 “출장 기간 동안 주요 카드업계 CEO들과 갤럭시S6에 탑재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의 사업과 관련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삼성 페이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편리하게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구글의 구글 페이, 애플의 애플 페이에 이어 삼성전자도 본격적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며 관련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앞서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달 삼성페이를 위해 미국 루프페이를 인수했다. 삼성페이는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 탑재됐다. 국내서는 SK하나카드를 제외한 총 7개 카드사가 ‘삼성 페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미국 출장은 캘리포니아 먼로파크에서 열린 비즈니스 카운실(the Business Council) 정기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5’ 참석 대신 미국 출장길을 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팀장은 “비즈니스카운실은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회장을 맡고 있는 기업인들의 경제정책 자문 모임으로 이 부회장은 2013년 6월에 정회원이 됐고 연간 3회 회의가 있을 때마다 참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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