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현안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전날 통과된 김영란법에 대해 4일 “이 법의 시행을 1년 반 앞두고 근본적인 목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그와 동시에 입법의 미비점과 부작용에 대해선 겸허한 자세로 모든 목소리를 듣고 1년 반의 준비 기간 동안 입법에 보완이 필요하다면 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를 위해 국회와 당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생각해서 지도부와 상의해 조치하겠다”면서 “당의 법사위, 정무위 위원, 법률지원단장 등과 충분히 상의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행정부의 시행령 준비과정도 면밀하게 살펴보고 당·정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비스산업기본법을 포함해 정무위, 기재위 등 상임위에 아직 계류돼 있는 9개 법안에 대해서는 4월 국회에서 야당을 설득해 반드시 정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박상옥 대법관 인사청문회의 경우에는 야당에서 약간 변화의 움직임이 있으니까 계속 요구해서 최대한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빨리 추진하도록 하고 청문회 이후 표결을 위해선 3월에 원포인트 국회를 어느 정도 의결해야 할 수도 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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