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황창규 회장은 3일(현지시각) 오전 9시 1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글로벌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우리나라 통신사 CEO로는 유일하게 기조연설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5세대(5G) 통신 네트워크가 가져올 ‘놀라운 미래상’을 제시했다. (사진제공: KT)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황창규 회장이 스페인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5’ 기조연설에서 KT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첨단 5G 시대를 앞서 선보이겠다고 3일 밝혔다. 전 세계인들에게 5G가 선사할 놀라운 미래를 미리 선보여 통신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KT는 전망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는 동영상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만나게 될 5G 기반의 서비스가 소개됐다.

동영상에서 제시된 ‘기가파워라이브’는 언제 어디서나 UHD 영상으로 경기를 실시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보다 입체적으로 올림픽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싱크 뷰 & 싱크 필 서비스’ ‘다차원 브로드캐스팅’ 서비스를 경기에 적용하기 위해 IOC, OBS 등 관련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이 밖에 KT는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을 차세대 미디어기술을 활용해 세계인들에게 더욱 실감나는 경기를 선사할 계획이다.

황창규 회장은 “5G가 선사할 미래는 한 기업이나 국가의 힘으로 이뤄낼 수 없기 때문에 글로벌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통신사업자 주도의 5G 로드맵에 대한 상호교감을 통해 표준화에 대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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