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3일 오전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천일국 기원절 2주년 기념식 및 천지인참부모 천주축복식’을 개최했다. 천주축복식에서 한학자 총재가 성수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 80여개국 3800쌍과 인터넷으로 동참한 2만쌍 등 총 2만 4000쌍 가까이가 참석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가정연합, 기원절 2주년 기념식… 2만 4천쌍 전 세계 합동결혼식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천일국 기원절 2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천주축복식(합동결혼식)을 성대하게 거행했다.

가정연합은 3일 오전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2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일국 기원절 2주년 기념식 및 천지인참부모 천주축복식’을 개최했다.

가정연합에 따르면 천일국은 종교적인 표현으로 지상천국과 천상천국을 의미하며, 기원절은 천일국이 출발한 날을 말한다. 2012년 문선명 총재가 기원절 선포를 한 해 앞두고 성화(별세)하자, 한학자 총재가 그 유지를 받들어 이듬해 1월 13일(음력) 기원절의 도래를 선포한 바 있다.

기원절 2주년 기념식 일환으로 신랑신부 3800쌍 국제합동결혼식이 열렸다. 하객으로 1만 6000여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를 포함해 194개국에서 총 2만 4000쌍 국제합동결혼식이 인터넷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가정연합의 천일국 3대 경전 중 마지막 경전인 ‘참부모경’을 봉헌했다. 이로써 천성경·평화경·참부모경 천일국 3대 경전이 모두 발행됐다.

▲ 천일국 기원절 2주년 기념식에서 한학자 총재가 말씀을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참사랑 실천으로 평화 이루자”

한학자 총재는 전 세계 가정들에게 참사랑을 실천하는 종적메시아의 책임을 완수,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재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을 보게 될 때 누가 이 세계 주인인가, 주인이 없다. 참주인이 나타나야 한다”며 “참주인은 하늘의 섭리역사를 완성한 분이어야 한다. 축복을 받은 가정들은 책임을 해야 한다”면서 문 총재의 유지를 받들어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천주축복식 행사는 한학자 총재의 주례로 거행됐다. 유경석 한국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성수의식, 성혼문답, 축도, 예물교환, 성혼선포의 순으로 진행됐다. 가정연합에 따르면 성수의식은 이전의 모든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삶으로 거듭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덴버튼 전 미국하원의원은 “한국과 전 세계에서 위성을 통해 이번 축복결혼식에 참석하신 모든 커플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축사했다. 이어 “최근 이슬람 국가들 중 일부 급진주의 세력들의 테러문제는 군사적인 힘만을 가지고 해결할 수 없다”며 “진실과 사랑이라는 무기를 써야 반드시 해결한다”면서 종교의 가르침을 통해야 평화세계가 가능하다는 뜻을 전했다.

마지막 기원절 축하무대로 뮤지컬 ‘새하늘 새땅’을 공연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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