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 (사진출처: 아모레퍼시픽)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최근 주가가 장중 300만원을 넘긴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을 실시한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주당 액면가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액면 분할 대상은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의 보통주와 우선주다.지난 2월말 기준 아모레퍼시픽 보통주는 전년 동기대비 179%, 아모레G의 보통주는 167% 올랐다. 지난달 24일 아모레퍼시픽의 1주당 가격은 장중 3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로 떠올랐다.

아모레 측은 “상장 주식의 유통 주식수를 확대함으로써 유동성을 개선하고,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주식 분할이 진행되면 아모레퍼시픽의 발행주식 수는 보통주가 기존 584만 5849주에서 5845만 8490주로 늘어난다. 우선주는 105만 5783주에서 1055만 7830주로 늘어난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의 액면 분할 실시 결정에 따라 기존 주식의 매매는 4월 22일부터 신주권변경상장일 전일까지 거래가 정지되며 신주권 상장은 5월 8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강세를 보이며 286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주총회는 오는 2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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