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인격행동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 3명중 2명은 10~30대의 젊은 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인격 및 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은 모두 1만 300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0~30대가 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28.0%로 가장 많았고 30대 18.4%, 10대 17.3% 순이었다. 특히 20대 남성 진료인원은 최근 5년 동안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점유율도 전체의 20%에 달했다.

성별로 비교하면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질환별로는 ‘인격 장애’와 ‘습관 및 충동 장애’의 비중이 각각 42.8%, 42%로 집계됐다. 습관 및 충동 장애의 경우 5년 전에 비해 700명이 증가했으며 증가한 인원의 대부분은 남성이었다.

인격 및 행동장애는 정신질환의 일종으로 의심, 공격성 등을 나타내는 인격 장애와 도박 중독, 방화, 도벽 등을 보이는 습관 및 충동 장애, 성 주체성 장애 등이 있다.

환자 스스로는 잘 인식하지 못하며 심해질 경우 타인과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도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