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쿠웨이트 도착, 중동 4개국 순방 일정 시작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첫 해외출장인 중동 4개국 순방의 첫 방문국인 쿠웨이트에 도착, 본격적인 순방외교 일정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각) 오후 전용기편으로 쿠웨이트 국제공항에 도착해 알-이브라힘 왕실부 국왕자문관의 영접을 받았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쿠웨이트 방문은 지난 2007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8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쿠웨이트에서 셰이크 사바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국왕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마르주크 알-가님 국회의장, 자베르 알-사바 총리를 각각 접견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양국 간 에너지와 건설·플랜트 분야 위주의 협력 강화뿐 아니라 ICT와 보건의료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특히 쿠웨이트가 추진하고 있는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고 우리 국민의 쿠웨이트 출입국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해외건설 진출 50주년을 맞아 ‘제2의 중동 붐’을 조성하고 이를 우리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많은 대외 원조로 국제 인도주의의 중심지로 알려진 쿠웨이트와 협력, 우리의 중동 및 국제평화·안정을 위한 기여를 제고하고, 남북한 관계 촉진과 평화통일 구현에 대한 쿠웨이트 측의 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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