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1일 오후 1시 30분에 시민과 청소년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국학운동시민연합과 대전국학원 공동으로 자랑스러운 국경일 ‘태극기 플래시 몹(독립만세운동)’ 행사를 펼쳤다.ⓒ천지일보(뉴스천지)

으능정이 거리, 독립만세 운동... 태극기 물결 ‘플래시 몹’ 눈길
권선택 대전시장과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3.1절 현충원 참배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대전시 ‘제96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가운데 권선택 시장이 “선열의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대전의 새 역사를 창조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해 애국지사와 유가족,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고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기념식은 정완진 애국지사의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 권선택 대전시장의 기념사, 연정국악연주단의 공연,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고(故) 김종락, 고(故) 정석조 애국지사 두 분에 대한 건국포장이 수여돼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 대전시 ‘제96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권선택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선열들의 숭고하고 값진 희생정신을 미래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대전의 역사를 새롭게 창조해야 한다”며 “3.1절을 계기로 지역과 나라발전을 위한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이어 시청 잔디광장 한밭종각에서는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들에게 나라사랑의 마음을 일깨워 주기 위한 타종행사를 가졌다.

이어 권 시장은 애국지사 등 120여명과 현충원 참배를 마친 후 보훈가족과 함께 오찬간담회를 갖고 환담을 나누며 이들을 격려했다.

한편 대전시에서는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광복70주년과 ‘제96주년 3.1절’의 경축 분위기를 확산시키기고 이 기운을 광복절까지 고조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 2월 26일 ‘범 시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 대전시 ‘제96주년 3.1절’ 기념식이 1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되고 있다. 만세삼창하는 모습.ⓒ천지일보(뉴스천지)

◆으능정이 거리, 독립만세 운동... 태극기 물결 ‘플래시 몹’ 눈길
‘독도는 우리 땅’ 댄스... 다양한 시민 참여 콘텐츠 운영

대전시 으능정이 거리에 1일 3.1절을 맞아 태극기 물결이 가득했다.

대전시는 이날 오후 1시 30분에 시민과 청소년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국학운동시민연합과 대전국학원 공동으로 자랑스러운 국경일 ‘태극기 플래시 몹(독립만세운동)’ 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얻은 독립의 진정한 가치를 함께 느끼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독도는 우리땅’ 댄스, ‘밀양아리랑’ 배워보기와 3.1정신 국민 인성회복운동 촉구를 위한 대국민 담화문 발표, 독립선언서 낭독 및 만세삼창, 유관순 어록 낭독 등 독립운동가 코스프래와 태극기플래시 몹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민족정신을 일깨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진정한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기획된 태극기 플래시 몹 행사는 양손에 든 소형 태극기부터 대형 태극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태극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참여한 청소년과 시민, 외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 ‘독도는 우리땅’ 댄스. ⓒ천지일보(뉴스천지)

◆권선택 대전시장과 정완진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대전현충원 참배

권선택 시장이 ‘제96주년 3.1절’을 맞아 정완진 애국지사를 비롯해 180여명의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했다.

이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들께 참배했다. 특히 이날 현충원 참배에는 3.1절 기념식에서 건국포장을 받은 故김종락(학생운동) 독립유공자의 후손 김영준(73.자), 故정석조(국내항일운동) 독립유공자의 후손 정약자(73. 조카) 등 가족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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