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광주 자원봉사단이 28일 오후 3시 광주시 북구 오치동 성전에서 ‘찾아가는 건강 닥터’ 봉사활동을 펼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발 마사지, 교정, 침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베드로 지파 광주교회 자원봉사단(신천지 광주 자원봉사단)은 28일 오후 3시 광주시 북구 오치동 성전에서 ‘찾아가는 건강 닥터’ 봉사활동을 펼쳤다.

신천지 광주 자원봉사단은 이날 경로당과 동네 어르신,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150명을 초청해 법률상담, 발 마사지, 교정, 침, 귀반사, 양·한방 무료검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평소 의료혜택의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에게 제공된 이번 서비스는 의료진 약 30명과 법조인 3명, 신천지자원봉사단 30명이 참여해 간식 제공부터 모든 부스 내 안내 및 활동, 통역서비스 등을 통해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사에 앞서 아리랑 가야금 연주, 판소리 축하공연 등을 펼쳐 많은 외국인이 즐기며 휴대폰을 들고 촬영하는 등 문화교류의 생생한 현장을 실감케 했다.

또 행사 후 4시 30분부터는 외국인을 위한 전통놀이(공기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체험부스가 인기를 끌어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이날 귀빈으로 참석한 황재법 (사)복지국가소사이어티 사무총장(전 남구청장)은 인사말에서 “많은 사람이 아프고, 외롭고 두려운 미래를 걱정하며 살고 있지만 모든 사람이 신이 함께해 신바람 나는 세상을 살기를 기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했다.

이어 “복지국가를 실현해 더욱 행복하게 살기 위해 여기 모인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국적취득 노령 외국인들의 현 20만원 수준의 연금을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은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의료봉사에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발 마사지 동호회의 서비스를 받던 김판임(가명) 할머니는 “자식들도 이런 것은 해주지 않는데 아들 같은 사람들이 이런 봉사를 해주니 얼마나 고맙고 예쁜지 모른다”며 “작년에도 왔었는데 또 왔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에서 온 파야즈(39)씨는 “몸이 아파서 왔는데 교정을 받고 나니 아픈 것이 다 나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광주교회 관계자는 “많은 것들을 준비했지만 항상 아쉬운 마음이다. 다음에는 더 알차게 준비하겠다”며 “시작부터 끝까지 정성껏 봉사한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건강닥터’ 신천지 광주 자원봉사단은 정기적으로 주변 경로당과 국제교류센터를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쳐왔고 년 1회 광주교회에 초청해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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