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15년도 연도별, 학급별, 시도별, 시군구별 무상급식 시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무상급식 시행 학교 수와 비율이 작년보다 감소했다.

올해 3월 기준 초·중·고교 무상급식 학교는 전체 1만 1573곳 중에서 7805곳으로 67.4%였다. 이는 2014년 무상급식 시행 학교비율인 72.7%보다 5.3%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와 올해 무상급식 학교비율 감소 추이를 학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는 94.1%에서 87.3%, 중학교는 76.3%에서 72.2%, 고등학교는 13.3%에서 10.1%로 하락했다.

그동안 전국에서 무상급식 시행학교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무상급식 학교는 2009년 전국 1만 1196개 학교 중에서 1812곳(16.2%)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1년에는 전체 1만 1329개 학교 중에서 5711개 학교(50.4%)로 급증했다. 2013년에는 전체 1만 1448개 학교 중에서 8315개 학교(72.6%)가 무상급식을 시행했다.

이처럼 무상급식 학교가 급증한 것은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건 진보 교육감이 대거 당선된 영향이 크다. 그러나 지난해 보육료 등 복지예산 분담 문제를 놓고 벌어졌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방교육청 간에 갈등과 책임공방이 정치권의 증세와 복지 축소 논쟁으로 이어지면서 올해 무상급식 학교가 감소한 것으로 김 의원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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