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백형순 기자] 전남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민선6기 소통행정 강화를 위해 실시한 읍면순방 군민과의 대화가 성황리에 끝났다.

이달 10일부터 삼산면으로 시작된 군민과의 대화는 26일 현산면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됐는데, 모두 100여건의 건의사항과 읍면별로 다양한 토론이 이뤄지며 군수와 주민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했다는 평가다.

특히 마을단위 숙원사업의 건의 보다는 군정 전체를 아우르는 건의가 이뤄졌는데, 북일의 한 귀농자는 귀농귀촌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만큼 젊은층의 유입을 위해 면단위 어린이집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면단위 교육여건 불균형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영어도서관 등 도서관 운영과 함께 다품종 소생산을 위한 다양한 작목전환과 함께 소포장 생산 지원시설이 갖춰질 수 있기를 바란다는 건의도 접수됐다.

이와 함께 각 읍면 공동 토론주제로 무단투기 쓰레기 대책의 효율적인 방안과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활성화 방안 등이 활발하게 토론되기도 했다.

군은 읍면 순방동안 각 읍면 주민들이 건의한 내용에 대해서는 향후 관련부서에서 현장 확인을 통해 조치계획을 마련하고 조속한 개선이 필요한 불편사항은 개선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시간과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우선 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철환 군수는 “이번 읍면순방은 군정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행정의 신뢰회복과 지역 발전방향을 위한 주민의견을 결집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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