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4.29 재보궐선거 3개 지역에서 경선을 치를 10명의 입후보자 접수를 마감했다.

서울 관악을에는 김희철 전 의원과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성남 중원에는 김창호 노무현 정부 당시의 국정홍보처장과 엄예성 아동복지사, 은수미 의원, 정환석 성남중원지역위원장, 홍훈희 변호사 등 총 5명이 경쟁한다.

광주 서구을에는 김성현 전 광주광역시당 사무처장과 김하중 전남대 로스쿨 교수, 조영택 전 청와대 국무조정실장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새정치연합은 권리당원 50%, 일반 유권자 50%의 비율을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후보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새정치연합은 내달 2~3일 10명의 입후보자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4일 후보자를 최종 결정한다. 경합 지역은 내달 14일 경선이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당초 출마가 예상됐던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4.29 재보선에 새정치연합 후보로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천 전 장관은 “무엇이 한국정치를 발전시키고 호남정치를 복원해 호남의 낙후를 극복하는 길인지 고심하고 있다”며 “광주 시민과 각계 인사들의 의견을 경청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천 전 장관은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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