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다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2.09%로 전월 대비 0.07%p 하락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예금금리는 지난해 12월 연 2.16%로 소폭 반등했었으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1년 만기 은행 정기예금 금리 평균은 연 2.18%, 정기적금 금리는 연 2.35%였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도 연 3.09%로 전월 대비 0.01%p 하락했다. 이 중 기업대출 금리는 4.07%에서 4.02%로 0.05%p 하락한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0.04%p 상승했다.

이로써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를 나타내는 은행권 예대금리차는 1.81%p로 전월 대비 0.06%p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모든 기관이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 상호저축은행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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