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거리마다 휘날리는 3·1절 태극기 물결

[천지일보 성남=홍란희 기자] 경기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26일 오후 수정·중원·분당구별로 거리 행진과 함께 홍보전단을 배부해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벌이며 96년 전인 1919년 3월 1일 기미독립선언의 감격과 역사의식 되새기기에 나섰다.

시는 3·1 독립만세운동의 의미와 선열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심기보(부시장)를 단장으로 25명이 ‘태극기달기운동추진본부’를 앞서 11일 구성해 모든 시민들과 함께 태극기달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은 성남시내 중심으로 ▲수정구 수진2동 번성로 먹자골목 ▲중원구 금광1동 단남아파트 ▲분당구 구미1동 먹자촌 거리 등 48개 동별로 국기게양 시범지역을 지정해 골목·거리마다 3·1절 태극기를 달게 된다.

성남시내 주요 도로변 69개 노선에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1만 7046개의 가로기를 달아 태극기 물결로 채우고, 택시와 버스 업체 등에는 협조공문을 보내 이 기간 법인택시 1085대, 개인택시 1908대, 시내버스 813대가 태극기를 달고 운행한다.

한송섭 행정지원과장은 “성남 거리마다 휘날리는 태극기 물결 속에서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3·1절 당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시민 300여명의 ‘태극 길놀이’ 행사에도 참여해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만방에 외쳤던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확산 할 예정”이라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