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선 25% 급증… 저비용항공사 53.8%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1월 항공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도 15.7% 증가한 742만명을 기록, 역대 1월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국토교통부는 1월 항공여객이 작년 같은 달보다 15.7% 증가한 742만명으로 역대 1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1월 국제선 여객 실적이 538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5.8% 증가했다. 국제선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중국 노선 여객이 25%나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원화 강세로 인한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한류 영향 및 쇼핑 목적의 중국 및 동남아인 방한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노선 개설 및 공급력 확대 등이 국제선 여객이 증가한 원인으로 꼽힌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항공사의 국제여객이 작년보다 10.6%, 외국 항공사는 25.8% 늘었다.

국제선 여객 국적사 분담률은 62.6%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대형사는 48.7%, 저비용항공사는 전년대비 1.3%p 증가한 13.8%의 분담율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내륙노선 감소에도 제주노선 수요 증가에 힘입어 15.3% 늘어난 204만명으로 집계됐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 실적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였고, 저비용항공사 실적은 32.7%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도 전년의 46.7%에서 53.8%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항공화물은 유가하락으로 인한 비용 절감, 해외 직접구매 증가 등의 이유로 4.0% 증가한 30만 7000톤, 국제화물은 3.7% 증가해 28만톤, 국내화물은 7.8% 늘어난 2만 5000톤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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