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인성교육 실천, 인문교육 강화, 청소년 인성발달 위해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대전·충남·세종·충북교육청 4개 시·도 기관이 24일 충청지방우정청(청장 이승재)과 ‘우정문화 확산과 행복한 학교’ 실현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이들 기관은 우정문화를 기반으로 한 창의․인성교육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충청지방우정청 우체국서비스아카데미에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백경노 우정사업국장(이승재 충청지방우정청장 대리), 신경인 충북교육청 교육국장과 함께 이를 위한 협약식을 했다.
창의․인성교육 강화를 통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에 노력하고 있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우정문화의 회복이 학생들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고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바른 품성을 함양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12월 ‘대전행복엽서 사랑이음’ 쓰기를 통해 편지를 통한 마음 나누기를 시작한 대전교육청은 우정청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인성교육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범사회적으로 창의․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충청지방우정청과의 업무협약은 지역 기관들과 협력의 장을 만들고 창의․인성교육에 대한 공동 노력을 사회적으로 확산 시켜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으로 창의․인성교육의 질과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교육청 윤국진 초등교육과장은 “편지를 근간으로 하는 우정문화는 학생들의 마음에 정서적인 공간을 마련해 주는 중요한 매체로 이를 창의․인성 교육에 적극 활용하도록 하겠다”며 “우정청과의 업무협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이날 협약에 대해 “학교교육과 편지․우표 등 우체국문화 접목을 통해 인성교육 실천 및 인문교육 강화하고, 학생들의 우취반․우체국문화반 등 지원사업과 우표 취미활동을 통한 다양한 인문학 지식 함양과 정서 순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우취반․우체국문화반 운영과 어린이 우표․지도작품 전시회 등 개최와 편지쓰기 생활화로 학생들의 인성교육 실천과 인문소양을 높이기 위한 긴밀한 협조관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편지쓰기는 자신과 타인의 입장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학생의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행복한 학교 만들기’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올바른 품성 함양을 위해 마련했다.
상호협력사항으로는 ▲편지·우편문화 확산을 통한 청소년 인성발달과 인문소양 함양의 기회 마련 ▲창의성과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다양한 교육 및 지원프로그램 개발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정보교류 및 공동 활동을 통한 긴밀한 협조 등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모바일 기기와 디지털 이미지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손 편지와 우편문화들은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인문학 지식을 함양하는데 아주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