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10시 현재 서울 용산구에서 바라본 남산N서울타워의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전국에 이례적인 겨울황사가 나타나면서 외출 및 야외활동 시 황사마스크 착용이 요구된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대부분 지방에서 짙은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황사는 후두염,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이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과 미세 오염물질을 방지할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황사 마스크로 불리는 ‘보건용 마스크’는 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는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앞서 식약처는 마스크의 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황사방지용’과 ‘방역용’을 보건용 마스크로 통합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입자차단 성능이 있는 마스크로, 미세 먼지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할 때에는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대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화장 얼룩 등의 이유로 수건이나 휴지 등을 덧대어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마스크와 피부 접촉 부위가 들떠서 미세먼지 차단효과를 떨어뜨린다. 또 마스크를 착용한 후에는 겉면을 만지거나 찌그러뜨리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 착용 시에는 마스크가 얼굴부위에 틈새 없이 잘 밀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여러 겹의 필터조직과 함께 미세 먼지를 흡착할 수 있는 기능이 특징이다. 이에 세탁할 경우 필터의 정전기적 흡착 능력이 없어지거나 필터조직이 물리적으로 손상될 수 있고 얼굴 부위에 제대로 밀착되지 않을 수 있어 재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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