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중·고생 희망직업 1위
연구원·연예인도 선호
‘부모님 영향’ 가장 커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학생이 가장 희망하는 직업은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2일 전국 초·중·고교생 18만 402명을 대상으로 희망 직업을 조사한 ‘2014년 학교진로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희망직업이 있다고 밝힌 고교 남학생 중 9.0%, 여학생의 15.6%가 각각 교사를 선택했다.

이번 조사에는 초등학생 7만 3262명, 중학생 6만 2203명, 고등학생 4만 4937명이 응했고 이들 중 초등학생은 87.1%, 중학생은 68.4%, 고등학생은 70.5%가 희망 직업이 있다고 답했다.

고교 남학생은 교사에 이어 박사·과학자 등 연구원(5.0%), 회사원(4.5%), 경찰관(4.2%), CEO 등 경영자(4.1%), 기계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4.0%) 등을 선호직업으로 꼽았다. 여학생은 연예인(3.6%), 박사·과학자 등 연구원(3.3%), 의사(3.3%), 경찰관(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남학생도 교사가 8.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의사(5.8%), 운동선수(5.5%), 경찰관(5.3%), 요리사(5.1%) 등이 뒤를 이었다. 여학생은 교사(19.4%), 연예인(7.4%), 의사(6.2%), 요리사(3.5%), 경찰관(3.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초등학생들의 생각은 중·고등학생과 달랐다. 여학생은 교사가 17.8%로 최다 지지를 받았고 연예인(11.2%), 요리사(8.5%), 의사(8.3%), 법조인(4.8%)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남학생은 운동선수가 21.1%로 1위에 올랐고 박사·과학자 등 연구원(10.5%), 의사(7.9%), 법조인(5.3%), 경찰관(4.9%) 등으로 파악됐다.

진로에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는 초·중·고생 모두 부모님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고등학생은 ‘진로에 관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31.8%가 부모님이라고 답했고 없음(29.1%), 학교 선생님(14.4%), 친구(8.0%)라는 답변이 뒤를 따랐다. 중학생도 38.2%가 부모님을 선택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님의 비율이 46.3%로 중·고등학생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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