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0% “결혼 안 해도 상관없다”

21일 통계청의 ‘201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3세 이상 남녀 가운데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38.9%로 2012년 조사 때보다 5.3%p 증가했다.

여기에 ‘결혼을 하지 않는 게 좋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2.0%로, 전체 응답자의 40.9%가 결혼을 필수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이 43.2%로, 34.4%인 남성에 비해 더 많았다.

연령대로 보면 30대가 50%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은 20%로 낮아 연령이 높을수록 결혼을 당연시 하는 인식이 높았다.

이혼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39.9%가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답해 결혼과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